김영웅은 지날달 28일 한국시리즈를 마친 후 30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시리즈는 정상적으로 치렀다. 대표팀오 오는 과정에서 우측 어깨 뒤편에 문제가 생겼다. 담 증세라 했는데, 강도가 강하다. 근육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지난 2일 쿠바와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선수단과 함께 워밍업은 했다. 그러나 경기는 나서지 못했다. 한눈에 봐도 어깨 뒤편이 불편해 보였다. 자세가 어정쩡한 모습.
좋아지기는 했다. 통증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러나 아직 안 좋은 것은 마찬가지다. 일단 이날 수비훈련은 했다. 류 감독은 타격훈련을 보겠다고 했다. 아예 나오지도 못했다. 박동원, 김형준, 한준수와 함께 타격조로 묶였는데, 세 명만 배트를 휘둘렀다. 김영웅이 정상적으로 스윙이 안 된다는 의미다.
훈련을 지켜보던 이진영 타격코치는 “김영웅이 오늘도 타격이 안 된다고 해서 나오지 않았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영웅 소속팀 삼성 타격코치이기도 하다. 한국시리즈까지 괜찮았는데 갑자기 아프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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