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kt) 신인왕 에이스와 필리핀 유학도 다녀왔는데…1차지명→군필→1군 0경기 투수, 왜 방망이를 잡았나 “나만의 무기가 없더라”
220 4
2024.11.05 14:42
220 4

신범준은 구단과 상의 끝에 글러브가 아닌 방망이를 잡고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5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KT 2군 훈련장에서 만난 신범준은 “2군 프런트에서 시즌 중간에 타자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봤다. 신인 시절에도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생각이 있으면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었다. 한 달 정도 고민을 하다가 타자 전향을 택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퓨처스 무대에서 많은 경기를 뛴 건 아니지만 느낀 게 있다. 1군 선수들을 이길 나만의 무기, 결정구가 없어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감도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지금 타자 도전을 하지 않으면 후회가 클 것 같아 한 번 해보기로 마음먹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석에 서는 게 어색한 건 아니다. KT는 신범준 지명 당시 “타자로서도 간결한 스윙과 장타력을 보유한 잠재력이 높은 선수”라고 했으며, 이강철 KT 감독도 지명 당시에 “타격에 재능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신범준은 “사실 투수보다 타자의 경험이 더 많다. 그렇지만 기술적,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 건 프로 와서 처음이다. 어렵지만 잘 따라 하고 있다”라며 “처음에는 ‘진짜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는데 코치님들, 형들이 많은 도움을 준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선수들은 많다. 올 시즌에도 ‘9억팔’ 장재영(키움 히어로즈)이 강속구 투수의 길을 포기하고 타자로 전향했다.

그는 “지금은 ‘어떤 선수처럼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배워야 할 게 너무나도 많다. 훈련에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처음에는 진짜 힘들고, 안 쓰던 근육도 쓰다 보니 근육통이 심했는데 지금은 다 지나갔다. 안정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투수 미련은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고교 시절 이후 5년 만에 타석에 서지만, 자신감은 있다.

“내가 수비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루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라고 입을 연 신범준은 “그러나 못 칠 것 같지는 않다. 계속 좋은 타구가 나오는 건 힘들겠지만, 아예 터무니없는 타구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신범준은 “비활동 기간에는 파워, 스피드 향상에 집중할 생각이다”라며 “올해가 4년차인데 아직까지 뭘 보여드린 게 없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2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한 후, 1군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10/0001034460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276 11.04 18,5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56,1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98,9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52,7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704,370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66,81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40,6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322905 잡담 김도룡 3행시 17:08 10
5322904 잡담 삼성) 홈피정리됐던데 17:08 25
5322903 잡담 둥이들은 잠실에 있는 음식점들도 모르던데ㅋㅋㅋ 1 17:08 12
5322902 잡담 조원우 다시 롯데 가는거 신기하고 또 대단해 17:08 22
5322901 잡담 잠실 kfc 텐더 맛있더라 17:07 7
5322900 잡담 투수 4명 일단 추가로 발탁한 선수들 2명은 뺄거 같긴함 17:07 28
5322899 잡담 롯데) 내년 팬페 동백먼중팀 바다구스타팀으로 하면 좋겠다 17:07 13
5322898 잡담 내야도 투수도 누가 빠질지 감도 안 옴... 1 17:07 35
5322897 잡담 한화) 후디들 김강민 첨 본 썰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 17:07 27
5322896 잡담 삼성) 웃기지만 루키즈 유니폼 지금이라도 팔아줘 17:07 21
5322895 잡담 kt) 난 행궁동 감튀집이 위팍에 입점하길 혼자 ㅅㅊ중이야 2 17:07 15
5322894 잡담 구장별 근본음식같은거 정리된 글은 없겠지??? 2 17:07 25
5322893 잡담 kt) 그 저번에 어떤 키티가 말한 츄러스 아이스크림 2 17:06 40
5322892 잡담 됴디들을 위해서 크새 잠실 입점 해주길 17:06 24
5322891 잡담 두산) 망곰니폼 진짜 마지막 재고가 왔구나 1 17:06 62
5322890 잡담 김휘집 3-유 문보경 1-3 송성문 1-2-3 이렇게 되는 게 진짜 개꿀 17:06 81
5322889 잡담 2. 무명의 더쿠 17:03 아니지 144경기중에 72경기만 매출이 나오니까 업체들이 매력을 못느끼는거잖아 144경기 중에 144경기 매출이 다 나와야 입점 업체들이 매력적이게 느끼지 2 17:06 139
5322888 잡담 기아) 23 춘잠도 무조건 사이즈 업하는게 좋아? 17:06 24
5322887 잡담 fa 신청했는데 어디랑도 계약 못하면 5 17:05 123
5322886 잡담 두산) 일 잘하고 있었더라도 저런 일 터지면 관리문제로 책임지는게 맞는데 1 17:05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