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린위민.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시안게임때 두번이나 만났던 좌완 투수. 이번에 또 만나게 될까.
대만에서는 오는 1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릴 한국과 대만의 '프리미어12' 맞대결 선발 투수로 좌완 린위민을 예상하고 있다.
2003년생으로 올해 21세인 린위민은 신장 1m80에 체중 72kg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 유망주 투수다. 2021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애리조나에 입단했고, 현재는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미 린위민을 두번이나 상대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예선 한국전과 결승 한국전 모두 대만이 선택한 선발 투수는 린위민이었다.
예선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공략에 실패했다. 린위민은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제압했고, 한국은 문동주가 선발로 나섰지만 0대4로 완패를 당했던 기억이 있다.
대만 언론은 린위민이 '프리미어12' 한국과의 첫 경기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대만 대표팀의 '에이스'로 보고있는 셈이다. 린위민은 2일 열린 체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고, 3타자를 상대해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0km.
그는 한국전 등판 가능성에 대해 "최근 한국 대표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봤다.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전에 등판했고, 세번째로 또 등판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코칭스태프 결정에 달렸다"면서도 "지난해 아시안게임때보다 한국 대표팀의 전체적인 라인업이 더 좋은 것 같다. 아시안게임은 대부분 젊은 선수들이었고, 이번에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더 추가됐다. 일부는 매우 실력있는 선수들"이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린위민은 "이번에도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완성도가 높고 강한 상대들과 만날 수 있어서 좋다. 당연히 맞대결을 하고 싶다"고 강하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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