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기아) 선수단이 감독에 대해 인텁했던 것 중 인상적이였던거 모아봄
876 8
2024.11.03 17:38
876 8

손승락 


“퓨처스 감독을 맡았을 때는 강한 스타일로 선수들을 이끌어가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범호 감독님을 통해 부드러운 리더십이 때로는 더 카리스마 있고, 선수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감독님은 자신보다 항상 선수들이 우선이었다. 어떻게 하면 선수들이 더 즐겁게 야구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선수들을 배려하고 움직이게 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민하셨다. 한 번은 감독님한테 “정말 대단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다. 선수를 배려하고 신뢰하는 모습에서 큰 울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수석코치로 이범호 감독님과 함께했던 시간이 내 지도자 인생의 엄청난 전환점이 될 것 같다. 그 정도로 많은 걸 배운 시간들이었다.”


나성범


"이범호 감독님께서 항상 편하게 이야기하시고, 내게 큰 부담감을 주시진 않았다. 항상 즐기면서 하는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고참 선수들, 또 어린 선수들에게도 편하게 다가와 주신다. 감독님이 무섭다기보다는 재밌다. 농담을 주고 받으면서 타석에 나간 적도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도영


"예전과 똑같이 편안하고, 감독님께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올해 이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감독님 덕이 크다. 작년에 스스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을 때 감독님께서 주전 선수라고 확신을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 감독님께서 올해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범호 감독이) 뒤에 와서 수비 진짜 많이 좋아졌다고 해준 말 한마디가 수비에서 힘이 많이 됐고요. 올해 진짜 좋은 기록을 쌓은 것엔 감독님의 덕이 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최형우


"내가 전부터 다른 선배들은 얘기 안 해도 이범호 감독님처럼 되고 싶다고는 얘기해 왔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우리를 옆에서 형님처럼 챙겨주신다"며 "내가 나중에 지도자가 돼서 꼭 하고 싶었던 감독상(像)이다. 그걸 이범호 감독님이 먼저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 변해요. 정말로 다 변하더라고요. 사람이 권위가 있는 자리에 가면 저렇게 변할 수 있다는 걸 계속 봐왔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23년 동안 야구를 하면서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면서 살았거든요. 그런데 우리 감독님은 똑같아요. 그래서 짜증나요. 하하. 제가 원했던 길을 먼저 개척해버렸어요.”


곽도규


곽도규는 "너무 행복하다. (함께 대표팀에 온) 지민이 형에게도 자랑했다. 좋은 감독님과 함께 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내 야구 인생에도 좋고,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길인 것도 같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기뻐했다.


“사실 전까지는 보여주는 식으로 행동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윗분들이 계시면 똑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그분들을 의식했다. 웨이트 훈련을 해도 하기 좋은 곳보다 잘 보이는 곳에서 하곤 했다"고 떠올렸다.

"올해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운동하기 좋은 곳이 있으면 혼자 구석에 가 이어폰을 끼고 열심히 운동하곤 했다"며 "휴식을 취하는 게 경기에 더 낫다 싶을 때는 눈치 보지 않고 쉬었다. 그런 식으로 개개인의 자유에 맡겨 주시니 몸 상태를 최선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각자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서 단단해지고 좋은 팀이 됐다. 이범호 감독님께서 그런 부분을 잘 만들어 주셨다"고 전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 X 더쿠 EVENT🔐] 범규가 선택한 자물쇠틴트! THE NEW '글로우락 젤리 틴트' 체험 이벤트 122 01:30 2,5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41,8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89,5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40,21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95,584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65,94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40,6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324396 잡담 기아) 올해 초 채널 퓨쳐스 보는데 큰도 까까머리로 전역인사하는거 신기해ㅋㅋㅋㅋ 04:03 82
5324395 잡담 tmi 주말 아침에 수영장 가서 힐링하고 오는게 낙인데 개인적으로 소름이 돋았어 2 03:50 285
5324394 잡담 기아) 근데 ‘테스처럼 수비 풀타임을 군말없이 뛰되 테스보다 타격은 좋아야하고 테스 워크에씩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말썽은 안부려야함’ 이런 선수가 크보에 올까? 10 03:26 318
5324393 잡담 기아) 복면갸왕의 3요소 호걸이 영호엠씨 장식식 3 03:24 159
5324392 잡담 짤줍했다 ( ♧≖ᴗ≖ )( ≖ᴗ≖☆ ) 1 03:23 168
5324391 잡담 기아) 근데 호마당같은거 하면 영철이 아직 나올 짬이야? 2 03:22 136
5324390 잡담 기아) 걍 테스 갈말 확률 반반이라고 생각함 4 03:19 167
5324389 잡담 기아) 중견수도되고 풀타에 빠따되는 용병 1 03:14 147
5324388 잡담 기아) 성범이 부상이 진짜 안타깝긴 해 3 03:13 227
5324387 잡담 기아) 갑자기 읠보싶 1 03:11 72
5324386 잡담 기아) 2컷만화 2 03:11 178
5324385 잡담 삼성) 이모들 이시간에 엉웅이 이야기 하기로 짰어? 2 03:09 114
5324384 잡담 기아) 갑자기 내년 우리 투수 얼라들 볼꺼 생각하니까 3 03:09 111
5324383 잡담 기아) 테스 단순 빠따만 생각하면 고민할거 없이 바꾸고 싶음 5 03:09 158
5324382 잡담 기아) 복면가왕 볼만해? 나 호마당 한번도 안봤는데 2 03:08 88
5324381 잡담 기아) thㅏㄹ리고~ thㅏㄹ리고~~ 03:08 49
5324380 잡담 기아) 호마당 하면 호마당 권위자 식식이가 빠지면 안되는데 03:07 42
5324379 잡담 기아) 호마당에서 살리고달리고 부른거 누구더라 2 03:06 106
5324378 잡담 동사로마들 잘자리 2 03:06 99
5324377 잡담 기아) 식식아 기아돈 받고 호마당에서 딩고 찍어주라 1 03:06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