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인 건, 김영웅의 본 포지션인 3루수가 부족한 건 아니라는 점이다. 류중일 감독은 "3루수가 많이 있다. 김도영이 있고, 문보경, 송성문도 있다. 1루수도 많다. 2루수는 신민재와 송성문이 소화한다. 유격수는 박성한, 김주원, 깁휘집이 있다. 외야수는 4명에 신민재도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8홈런을 친 김영웅의 장타력은 포기하기 아쉽다. 류중일 감독은 "좌타 대타로 쓸 수 있었다"고 했다. 다만 현 상황대로 실전 복귀를 하지 못하면 최종 승선 가능성도 작아진다. 류 감독은 "오늘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6일 상무와 연습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다면 (대회 때 기용하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