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으로 시애틀은 2루수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역시 2루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 루이스 우리아스(27)마저 방출하면서 대체 자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시애틀은 올 시즌 팀 타율 29위(.224)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특히 2루수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생산력을 얻지 못했다.
시애틀은 이미 올 시즌 중 여러 차례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김혜성을 직접 관찰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신시내티 레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와 함께 스카우트가 고척돔을 가장 자주 방문한 구단이 바로 시애틀이다.
특히 최근 들어 아시아 지역 스카우트로 한국인을 영입하는 등 KBO리그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김혜성 이전에는 김하성 영입에도 강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시 기자는 시애틀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를 2루수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거론했지만 이 가운데 올해 고척을 자주 찾은 팀은 시애틀 외엔 보스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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