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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기아) 네일의 마지막 식사는 한우였다···‘ML과 전쟁’ 앞둔 KIA “무조건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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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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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네일(31·KIA)은 지난 10월30일 소크라테스 브리토, 에릭 라우어(이상 KIA)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출국을 위해 29일 서울로 이동하기 전 광주에서 심재학 KIA 단장과 세 외국인 선수가 만나 즐거운 식사를 나눴다.

네일은 한우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언제나 한우를 첫손에 꼽는다. “직접 내가 구워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 동료들과 같이 즐기는 분위기 자체가 좋다. 미국에서 식사는 음식을 먹는 데 집중하지만 한국은 그 음식을 앞에 두고 사람들과 얘기하며 즐기는 문화다. 회식을 좋아한다. 미국에 가서 전파해보려 한다”고 말할 정도로 한국의 음식 문화, 회식 문화도 좋아한다.

심재학 단장은 올해 함께 고생해준 외국인 선수들에게 최고급 한우를 대접한 뒤 귀국길을 배웅했다. 네일은 광주에서 최애음식 한우를 구우며 좋아하는 ‘회식’을 KIA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심재학 단장은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는 네일과 “알러뷰”를 외치며 다시 만남을 기약했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문제는 어느 팀에게든 숙제지만, 1선발인 네일을 잔류시키는 것은 올겨울 KIA의 가장 큰 숙제가 되었다. 일찍이 미국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지난 2년 간 외국인 투수 선발 결과가 계속 좋지 않아 눈물 흘렸던 KIA에 들어온 복덩이다.

무엇보다 네일이 KIA 구단, 선수단, 팬들로부터 듬뿍 사랑을 받는 것은 실력 이상의 인성과 동료의식, 책임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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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메이저리그는 외국인 투수가 KBO리그에서 잘 던지는 꼴을 못 본다. 이미 시즌 막바지부터 미국 구단들의 관심이 네일에게 향했고 KIA 구단도 그 기류를 포착하고 있었다.

네일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짧다. 2022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중간계투로만 17경기에 등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제의가 온다면 31세인 네일에게는 당연히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다. KIA에서 우승까지 이끈 주역이 된 네일을 향해 미국 구단들은 군침을 잔뜩 흘리고 있다.

외국인선수 3명 연봉 총액을 400만 달러로 제한하고 있는 KBO리그에서는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싸워볼 수가 없다. 지난해 NC에서 뛰며 리그를 평정했던 에릭 페디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해 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했다.

네일의 활약이 ‘페디급’까지는 아니지만 네일을 향한 KIA 구단의 애착은 그보다 훨씬 크다. 네일이 보여줬던 경기력 이외의 모습 때문이다. 부상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걱정해준 수많은 KIA 팬들에게 감동받은 네일은 재활 중에 모두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며 ‘깜짝 시구’를 자청하기도 했다. 그동안 KIA를 거쳐간 인품 좋은 외국인 선수가 여럿이었지만 실력과 인성을 다 갖춘 네일은 우승까지 더해 KIA의 모두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KIA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심재학 단장은 마음의 무장을 한다. 심재학 단장은 1일 “네일은 무조건 잡기 위해 노력할 거다. 현실적으로 기량 면에서 네일보다 좋은 투수를 찾기 어렵다. 그리고 그 이전에 그 정도로 대단한 워크에식을 보여준 투수를 안 잡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우리는 네일을 무조건 잡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FjbOB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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