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심재학 단장은 28일 우승 뒤 29일 하루 휴식만 취하고 곧바로 2025시즌 대비 모드로 돌입했다.
심 단장은 30일 구단 전체 회의를 하루 종일 진행했다. 심 단장은 "나에게 우승의 기쁨은 어제 하루로 끝이더라. 오늘(30일) 곧바로 2025시즌을 넘어 중장기 팀 운영을 위한 구단 회의를 하루 종일 진행했다. 우승 다음 시즌 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더 철저하고 겸손하게 다음 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부터 시작해 FA 계약까지 할 일이 산더미"라고 강조했다.
심 단장의 말처럼 외국인 선수 재계약과 더불어 FA 계약도 스토브리그 큰 과제로 다가온다. 우선 내부 FA 단속부터 신경 써야 한다. KIA 선수들 가운데 2025년 FA 자격을 얻는 선수는 투수 장현식과 임기영, 그리고 내야수 서건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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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내부 FA 3명 선수의 에이전시가 모두 동일하다. KIA 구단도 이를 고려해 최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을 할 수밖에 없다.
만약 내부 FA 단속에 어느 정도 성공한다면 KIA가 외부 영입에도 손을 뻗을지 관심사다. 구멍이 보이지 않는 야수진보다는 마운드 보강에 초점이 맞춰진다. 불펜진의 경우 장현식과 임기영의 이탈 여부와 연계될 전망이다. 사실 KIA가 가장 필요한 부분은 선발진 보강이다. 특히 토종 우완 선발 자원이 가장 목마르기에 우완 선발 FA 자원인 엄상백과 최원태를 두고 계산기를 두들길지 주목된다.
심재학 단장은 "30일 구단 전체 회의에서 다가오는 FA 시장 전략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얘길 나눴다. 향후 FA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2025시즌 전력 누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움직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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