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새로 둥지를 틀 SSG와 김민 사이에는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다. 바로 베테랑 3루수 최정이다. 김민은 “부모님께서 (최)정이 형의 오랜 팬이시다. 형의 부모님과도 친분이 깊으시다”면서 “사실 내가 야구를 시작한 계기가 정이 형이기도 하다. 아들을 형처럼 키우고 싶으셔서인지 부모님이 내게 일찌감치 야구를 시키셨다. 그래서 학교도 형과 같은 곳으로만 보내셨다”고 웃었다.
최정의 모교인 대일초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김민은 야구부 해체 문제로 수진초와 숭의초를 거쳤다. 중학교 때부터는 다시 최정을 따라 평촌중과 유신고를 나왔다. 이어 SK 와이번스의 2005년도 1차 지명 최정처럼 13년 뒤 KT의 1차 지명 선수가 됐다.
이제는 최정과 한솥밥을 먹게 된 김민은 “벌써 선발투수 전환 이야기가 나오더라. 올 시즌 제대로 해본 불펜투수가 체력적으로는 더 힘들었지만, 스타일은 나와 맞는 느낌이 들었다. 구단과 잘 상의해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어 “내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SSG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트레이드가 헛되지 않도록 준비해 내년 시즌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치...어느쪽도 받아들이기 힘들지... .˚‧º·૮₍ ฅ ﻌ ฅ ₎ა‧º·˚.
반가워요 같이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