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더해 김재현 단장은 "오원석은 군 문제가 걸려 있고 김민은 그 문제가 해결된 선수였다. 우리가 청라 돔까지 가는 과정에서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부분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재현 단장이 그전부터 눈독 들이던 선수이기도 했다. 김 단장은 "일단 김민은 1차 지명 선수다. 또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총괄을 하면서 2군을 많이 봤는데 김민이 선발로 나왔을 때 좋아서 KT에 트레이드 문의를 한 적 있다. 그때는 트레이드 불가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동안 김민이 가장 안 됐던 부분이 구종이 단조롭고 제구가 안 되는 부분이었는데 올해 2군까지 90이닝 넘게 던지면서 이닝당 삼진 비율을 1개씩 가져갔다. 필승조에서도 중압감을 이겨내고 자신의 공을 던졌다는 이야기다. 또 단기전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을 잡는 것을 보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김민을 선발 투수와 불펜 모두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2025시즌을 준비할 생각이다. 김재현 단장은 "내년 선발 로테이션은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이 잡혀 있는 상태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명확하게 정해질 것 같다. 그 후보 중에 김민도 포함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김민은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데 볼의 무브먼트도 상당히 좋다. 투심 패스트볼 비율을 상당히 높였는데 조금만 더 가다듬으면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니면 타 팀에 밀리지 않을 필승조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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