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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경쟁 구도는 '2파전'이다.
박성한(26·SSG 랜더스)과 박찬호(29·KIA 타이거즈)는 정규시즌에서 대등한 성적을 올렸다.
여기에 박찬호는 팀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KS) 통합우승을 차지해 '우승팀 유격수' 타이틀을 얻었다.
골든글러브 투표는 '정규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지만, 박찬호는 '가점'을 얻을 수 있다.
팀이 5위 결정전에서 패해 가을 무대를 누비지 못한 박성한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선다.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면, 박성한도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박성한은 정규시즌에서 타율 0.301, 10홈런, 6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1을 올렸다. 홈런, 타점, OPS 모두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다.
박찬호의 타격 성적은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OPS 0.749다.
실책은 23개로 같았고, 수비이닝은 박찬호가 1천120⅓이닝으로, 1천115이닝의 박성한보다 조금 더 많았다.
스포츠투아이가 계산한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박성한이 2.72로, 2.37의 박찬호에게 앞섰다.
누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해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박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