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티빙의 DAU(일 사용자 수, 안드로이드+IOS 기준)에 따르면, 이른바 '가을야구'로 불리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유무에 따른 DAU 편차는 27만264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열린 이달 2일부터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린 지난 26일까지, 프로야구 경기가 있던 날과 없던 날의 사용자 수를 비교한 결과다. 경기가 예고됐던 18일의 평균 DAU는 197만289명, 휴식일 7일의 DAU는 169만7643명으로 격차는 27만2646만명이었다.
비로 경기가 취소되거나 서스펜디드(suspended·일시정지) 선언된 날도 티빙을 찾아 확인하는 사용자가 많았던 만큼, 경기가 있는 날로 분류했다. 실제로 서울에 강수량 47㎜의 많은 비가 내려 우천 취소가 확실시됐던 지난 18일(플레이오프 4차전)에도 티빙 DAU는 약 184만명으로 휴식일 DAU를 훌쩍 넘어섰고, 사상 초유의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 선언이 나온 21일 DAU는 약 217만명에 달했다.
정규시즌에도 티빙의 프로야구 효과는 상당했다. 올해 8월 경기가 열린 날의 평균 DAU는 약 196만명,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은 약 167만명으로 편차는 약 29만명이었다. 결국 프로야구가 막을 내린 겨울철, 매일 30만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잠시 티빙을 떠날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