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중간 투수는 연속성에 물음표가 붙는다. 시즌마다 기복을 보이거나 부상에 따른 기량 저하 위험도가 높다. 그런데 장현식의 최대 장점이 내구성이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동안 건강하게 255이닝을 소화했다. 특별한 부상이나 구속 저하 이슈 없이 늘 대기했다.
FA 시장에서 경매 시작가는 원소속구단이 먼저 붙인다. 즉 장현식을 가장 잘 아는 KIA가 장현식의 몸 상태를 고려한 가치를 가장 먼저 산정할 것이다. 이후 영입 경쟁이 붙으면 가격은 오른다.
KIA 심재학 단장은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FA 시장 전망을 두고 “일단 우리 팀에 인기가 많을 선수가 있다. 이 선수부터 잡아야 한다”며 장현식 잔류를 암시한 바 있다.
잡담 기아) 즉 KIA의 2연패 과제도 뚜렷하다. FA로 시장에 나오는 장현식을 잡는 것이다. 그래야 올해 보여준 막강 불펜 뎁스를 이어갈 수 있다. 수준급 중간 투수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에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부담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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