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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발 이야기에 김서현은 "프로 와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혔다. 후반기 조금 밖에 안 던졌는데 그걸 보고 뽑아주신 거니 그냥 감사하다는 생각만 든다"라며 "뽑힐 거라고는 딱히 기대는 안 했다. 후반기 많이 던진 것도 아니라서 안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서 54번을 달고 있는 김서현은 대표팀에서 44번을 달고 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속팀 등번호를 그대로 대표팀에서 달기 원하지만, 김서현에게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김서현은 "친형의 등 번호"라고 밝혔다.
김서현의 친형은 소래고-인하대를 졸업해 2024년 육성선수로 SSG 랜더스에 입단한 포수 김지현이다. 김지현은 올 시즌을 마치고 SS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김서현은 "형, 동생이 같이 야구를 하는데 서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최근에 방출 통보를 받아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이제 형과 같이 뛴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 44번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고척에서 4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고전했던 김서현은 "고척 마운드와는 참 안 맞는 거 같다"고 한숨을 쉬기도 했지만, 프리미어12를 향한 열망은 누구보다 강했다. 특히 일본전을 향한 기대가 높았다.
김서현은 "메이저리그보다는 NPB를 많이 본다. 대표팀에 간다면 영상을 통해 보는 선수도 있을 거고 또 마무리캠프나 교육리그에서 상대했던 선수도 나올 거 같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