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기준을 트랙맨으로 삼으면 최초 160㎞는 문동주가 아니다. 키움 안우진이 2022년 9월30일 문학 SSG전에서 PTS로 158.4㎞가 기록된 속구를 던졌다. 당시 이 공은 트랙맨에서는 160㎞로 측정됐다.
여기저기 구속이 다르게 찍히니 혼란을 피할 수 없다. 답은 ‘데이터 통합’인데 구단은 PTS가 아닌 트랙맨이나 호크아이 기반으로 데이터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ABS는 ABS대로 두고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낫다.
혼란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움직여야 한다. KBO가 주도해 전광판과 ABS 구속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 ML처럼 실시간으로 트래킹 데이터까지 제공한다면 금상첨화다. 야구를 바라보는 이들의 시야도 크게 넓어진다.
움직임은 있다. KBO는 연말 ABS 트래킹 데이터 업체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지난 19일 “올해 안으로 ABS 업체 입찰을 진행한다. 선정된 업체의 장비가 2025년 ABS 시스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잡담 전광판은 151km·ABS는 149km 중구난방 투수 구속, KBO 통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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