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정은 경기 한참 전인 낮 12시 20분경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 최정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방문은 구단 차원에서 준비된 행사는 아니었다. 의외의 인물이 최정을 경기장으로 초청했다. 바로 인천유나이티드 안영민 장내 아나운서였다. 안영민 장내 아나운서는 이날 지인과 ‘지인의 지인’을 경기장으로 초대했다. ‘지인의 지인’이 바로 최정이었다. 평소 최정의 아들이 축구를 워낙 좋아해 함께 가족이 함께 경기장에 온 것이다. 안영민 장내 아나운서는 “지인이 경기장에 오고 싶다고 해 초대를 했는데 최정 선수 가족과 함께 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영민 장내 아나운서는 미리 자신의 비용을 들여 스카이박스를 잡고 자신의 아내와, 지인, 최정의 가족을 스카이박스로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