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역대 최고의 흥행 속에 치러지고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 15경기 모두 매진된데다 입장료 수입도 많아지면서 우승 보너스의 기준이 되는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흥행폭발과 함께 우승 팀이 받는 포스트시즌 배당금 규모도 커진다. 5차전이 끝날 시점의 포스트시즌 매출 규모는 143억원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인다. 이중 약 73억원 정도가 배당금으로 쓰인다. KIA가 우승한다면 정규시즌 우승 보너스 20%(약 14억6000만원)에다 남은 금액의 50%(약 29억2000만원)를 더해 배당금 43억8000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리그 규정에 따른 모기업 보너스 최대액(배당금의 50%)을 더하면 65억7000만원이 우승 보너스가 된다. 지난해 우승팀 LG의 우승 보너스가 29억4300만원 정도였던 점을 고려하면 2배가 훌쩍 넘는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매출 총액은 96억2840만원이었다.
만약 삼성이 우승한다면 7차전까지 치르게 될 테고, 이 경우 매출 총액이 160억원을 넘을 수도 있다.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 보너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배당금과 모기업 보너스를 더해 약 49억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그래도 지난해 LG보다 훨씬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