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발 문제가 없었던 팀은 KT 롯데 키움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었다.
당장 정규시즌 우승팀 KIA는 새 외인 투수 크로우와 네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크로우의 부상 이탈로 알드레드를 거쳐 라우어까지 부침을 겪었다.
정규시즌 준우승팀 삼성 역시 시즌 막판 외인 1선발 코너의 부상 이탈로 인해 한국시리즈 1승3패로 벼랑 끝에 섰다.
3위 LG 역시 장수 외인 켈리를 에르난데스로 교체했다. 두산은 한 시즌 내내 알칸타라와 브랜든 두 외인 선발 투수의 부진과 부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토종 선발의 부담이 커졌다.
포스트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전천후 등판한 손주영의 부상 이탈은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돌릴 수 밖에 없었던 팀 사정의 여파가 있었다.
원태인 역시 코너가 레예스와 함께 버티고 있었다면 훨씬 더 여유로운 휴식 속에 완전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https://naver.me/xiqgKvsm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