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 마무리투수들이 포진한 불펜진과 달리 선발진은 아직 고민이 되는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은 “우리가 예선에서 5경기를 하니까 선발투수를 4명으로 해서 첫 번째 투수가 마지막 경기를 한 번 더 던지는 방식으로 할지, 아니면 선발투수를 5명으로 가야할지 고민이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표팀 구성도 달라진다. 고민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삼성 에이스 원태인은 대표팀 선발진의 중심을 맡아줘야 하는 가장 중요한 투수 중 한 명이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류중일 감독의 관심도 원태인에게 향하고 있다. 원태인은 이날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원태인의 투구를 지켜보다가 덕아웃에 나온 류중일 감독은 “오늘 보니까 1회에는 25구 정도 던진 것 같다. 1점을 줬다. 한국시리즈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시간은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조금 많이 던지기는 했지만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영향은 없을 것 같다”라며 원태인이 좋은 활약을 해주기를 바랐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이제 다시 한국시리즈를 보러 가야 한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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