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이범호 감독이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이범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최형우가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형우가 경기 후에 허리가 좀 안 좋다고 얘기해서. 스타팅에서 빼고, 대타가 될지 안 될지도 한 번 더 체크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김선빈이 2번으로 올라갔는데.
▶형우가 빠지다보니까. 원태인에게 강했던 선수들을 앞으로 배치하는 면도 고려했다. 그래서 (김)선빈이를 2번으로 올렸다.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Q. 외야 수비 위치도 변화가 있다.
▶창진이를 스타팅으로 내보냈다. 창진이가 좌익수가 좀 더 편하니까. 소크라테스를 중견수로, 최원준을 우익수로 썼다.
Q. 1루수에 서건창과 이우성이 아닌 변우혁을 기용했는데.
▶제임스 네일이 올라가면 수비적인 부분이 언제나 중요했다. 수비 면에서는 (변)우혁이가 가장 안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비가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배치를 시켰다. 타격도 원태인에게 광주에서 홈런을 때린 기억도 있다. (서)건창이와 (이)우성이가 원태인에게 약한 부분도 고려했다.
Q. 네일의 투구 수는 어느 정도까지 가져갈 것인가?
▶지금은 개수는 100개까지도 충분히 던질 수 있다. 저번에는 첫 등판이었기에 70~80구 정도로 끝내려고 했다. 지난 3경기에 불펜 소모도 있었기에 80~90구, 100구까지도 갈 수 있는데까지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본다.
Q. 황동하가 좋은 피칭을 펼쳤다.
▶가장 좋은 선수들을 중요한 상황에 넣어야 한다. (황)동하의 경우 경험이 없기에 따라붙는 상황에서 기용하려고 했다. 동하나 (김)도현이는 계속 그렇게 쓰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는 필승조들을 올리려고 한다.
Q. 작전 야구도 생각하나.
▶기회가 생기면 걸 수 있다. 하지만 원태인이 퀵모션이 빠르고, 2루에서 잡히고 이러면 분위기가 오히려 가라앉을 수 있다.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서 맞는 야구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강민호 역시 도루 저지가 좋은 선수다. 경기를 하면서 체크를 해야할 것 같다.
Q. 3차전 고전의 이유는?
▶어제 플레이오프 때로 평가해 생각했던 대니 레예스의 투구 스타일과 우리에게 던졌던 스타일이 달랐다. 우리 타자들 자체가 홈런 타자들이 있어서 바깥쪽으로 멀어지는 공으로 승부를 봤던 것 같다. 다음에 또 나오면 체크를 해야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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