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소프트볼도 했어서 아들이랑 야구도 같이하고 아들 경기보러가는게 삶의 낙이었는데 아들이 중2때 갑자기 지주막하출혈이 생겨서 한쪽 눈이 제대로 안보이게 됬대
그래서 아들 경기도 못보고 되게 우울해져서 밖에도 안나가고 집에서만 살다가 몇달뒤에 야구부 부모님들 도움으로 경기장을 갔는데 야구를 보니까 한쪽눈만 보여도 계속 아들이 하는 야구를 봐야겠다 생각하고 다시 아들 경기보러 다니기 시작했고 아들은 엄마가 집에만 있을때도 언젠가 다시 보러올거라 믿고 연습을 열심히 했었대 그러고 유명한 고등학교에서 스카우트도 오고 엄마의 안보이던 한쪽 눈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해서 현재도 양쪽 모두 잘보인대
감동받음........
아 아들은 드래프트는 안뽑혔는데 야구계속할거면 자기 실적도 있고 학교도 야구명문이라 야구계속할거면 대학도 괜찮은데 갈 가능성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