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지금 분위기가 최고"라며 "2연승을 하고 왔기 때문에 (우승) 기회가 왔다. 찬스가 왔을 때 빨리 끝내는 것이 베스트"라고 말했다.
경험 많은 그는 "지금은 우리가 유리하지만, 삼성도 한번 분위기를 잡으면 치고 올라올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구서 (4연승으로) 우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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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외야로 타구를 날린 뒤 악착같은 베이스러닝으로 2루로 향하며 한국시리즈 최다 2루타 신기록(12개)을 수립했다.
그는 "쉬운 것이었다"고 웃은 뒤 "원래 더 빨리 갔어야 한다. 요새 러닝이 많이 느려졌는데 당연히 갔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 기록에 대해선 "아무 의미가 없다"고 팔을 저었다. 최형우는 "기록에 대한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걸로 추가점을 내서 이겼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몸을 낮췄다.
팀 내 최고참인 최형우는 이번 시리즈 최고 수훈선수로 포수 김태군을 꼽았다.
최형우는 "개인적으로는 태군이가 가장 잘하고 있다"며 "타격도 그렇지만 수비나 작전 수행 등이 완벽하다. 작전을 너무 완벽하게 해줘서 최고"라고 칭찬했다.
최고령 한국시리즈 기록을 쓴 팀 동료 양현종은 2차전 승리 후 "최고령 기록은 (최)형우형이 다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농을 했다. 그는 "(양)현종이도 이제 어리지 않다"며 "꼭 45살까지 했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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