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즌 막판까지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했던, 지난해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NC의 새로운 에이스로 활약했던 카일 하트의 재계약 여부를 구단이 아닌 기자들에게 되물은 것이다. 물론 이호준 감독도 진지한 답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그만큼 하트의 재계약을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이 '애드립'으로 드러났다.
이호준 감독은 "나는 그게 선물이었으면 좋겠다. 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5개 팀이 붙었다고, 이런 소문을 듣기만 했는데 사실인가. 나보다 더 잘 알지 않나. 나도 갑자기 (이런 소문이)생각이 났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여기 국제 스카우트, 다들 아시다시피 외국인 스카우트하면 1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아닌가. 외국인 선수는 정말 최고로 잘 뽑아주시니까(기대한다). 감독 선임 기사 나가고 담당자에게 문자가 왔더라. '좋은 선물 하겠다'고. 기대해 보고 있다"며 웃었다.
잡담 이호준 감독은 기자회견이 무르익은 시점에서 기자들에게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새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였다. "하트 선수 계약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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