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코치 교체는 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확인했다. 염경엽 감독 재임 기간 2년 동안 LG에서는 네 명의 투수코치가 1군을 거쳐갔다. 먼저 지난해 개막을 코앞에 두고 경헌호 투수코치가 건강상의 이유로 퓨처스 투수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스프링캠프에 이어 시범경기 기간에도 1군 투수코치를 맡고 있었는데 개막 직전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겼다.
불펜이 약점으로 떠오른 올해에는 무려 세 번의 투수코치 교체가 있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던 김경태 코치가 7월 16일 1군에서 퓨처스 팀으로 이동했다. 역시 건강 문제로 1군을 떠났다. 이때 잔류군에서 1군 투수코치로 올라온, 염경엽 감독과 인연이 깊은 최상덕 코치는 두 달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8월 29일부로 김광삼 전 불펜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로 부임해 포스트시즌까지 책임졌다.
#LG 2024년 투수코치별 팀 성적
김경태 코치(개막~7월 15일) 팀 ERA 4.52(3위) 불펜 ERA 4.87(3위)
최상덕 코치(7월 16일~8월 28일) 팀 ERA 4.99(6위) 불펜 ERA 6.04(8위)
김광삼 코치(8월 29일~시즌 끝) 팀 ERA 4.59(3위) 불펜 ERA 5.51(5위)
https://v.daum.net/v/20241024072007396
글고 이건 어제 나온 타격 기사 일부
이어 염 감독은 "캠프 기간 어떻게 준비하고, 타격 이론은 어떻고, 자신의 타격 장점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비주전급 선수들은) 많은 훈련을 통해 타격 메커니즘을 적립하는 시간을 만들 것이다.
그동안 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바꾸면서 자신의 것을 적립하지 못했다. 폼을 바꾸는 게 아니라 자신의 야구를 만드는 게 첫 번째"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