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 곽도규는 "생각보다 긴장 별로 안했다. 공 하나에 더 집중했다. 평소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었다. 솔직히 평소보다 더 편했다. 집중력이 더 올라갔다. (첫 경기)6회초 무사 1,2루에서 내가 나갈수도 있다는 말씀을 했다. 나도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상현형이 잘 막아주었다. 나도 그 흐름 따라 좋게 던질 수 있었다"며 호투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삼성타자는 평소와 다른 것은 없었다. 내가 준비가 잘 되어 있는게 유리했다. 삼성이나 LG 어느 팀 올라와서 둘 다 너무 편한 팀이다. 그렇게 타자를 신경쓰지는 않았다. 확실히 쉬니까 시즌때보다 힘이 잘 생겼다. 운동 많이하면서 몸상태가 짧은 시간안에 좋아졌다.
마지막으로 "더 재미있다. 주자 있는 상황에서 세트나 와인트업 상관없이 내 밸런스나 몸 상태가 자신있다. 위기상황에서 잘 던지면 재미가 많다. 내일 휴식일이다. 치료받으면 잘 이용하겠다. 부담이 별로 안된다. 2차전 준비할때도 팔이 정말 가볍고 좋았다. 3차전 4차전도 오케이다. 모든 경기 다 더지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