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우 힘든 월화수요일이었어
사흘 연짝 원정응원 간 삼갱들도 있을테고 여러모로 억까 당하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삼갱들이 그리고 선수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 악 물고 이겨라 하던 순간도 있었는데 류찌 그렇게 목으로 떨어지는 장면 보고 나니 진심 승부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더라
잔뜩 긴장한채로 상기된 지찬이 얼굴,발목 부상인데도 계속 참고 뛰던 재현이가 결국은 빠지던 순간들.자책하고 있을 동재와 창민이.
박병호와 강민호까지.
그리고,나의 구자욱.
그저 다독여주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은 밤.
어지러울 삼갱들 마음까지 안아주고 싶다.
괜찮아.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거니까.
아니.져도 괜찮아!
서로서로 개큰하트 그려주면서 환하게 웃던 얼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어.
그래도 대구에선 2승 해주라
패패승승승승 웨 안뒈
잘자 땨다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