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은 "FA 잡아주는 거 싫어하는 감독이 있겠나"라며 웃은 뒤 "구단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했다.
"구단이 할 일이라고 해서 구단에게만 맡겨두진 않는다. 감독 입장에선 다양한 구상을 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요청을 한다. 두 선수 모두 필요한 선수임은 분명하다. 다만 세상 일이 감독의 계획대로 다 되진 않더라. 그 다음 주어진 환경에서 나는 또 열심히 하는 거고."
외국인 선수의 경우 역시 윌커슨이 고민이다. 컨디션 좋을 때만큼 던져주면 이만한 투수가 없다. 다만 '1선발'로 확정짓고 시즌 내내 믿음을 보내기엔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적지 않은 나이도 걱정거리다.
반대로 압도적인 투수를 뽑아온다 한들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구단과 사령탑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문제다.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던 유강남은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한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 포수 공백이 정말 컸다. 유강남이 전경기를 뛰진 않겠지만, 자기 역할을 해줘야한다. 손성빈이나 정보근도 더 성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투수 역시 박세웅이 조금 더 해줘야한다. 나균안의 부활도 필요하고, 김진욱이나 정현수처럼 젊은 선수들은 한계단 더 올라서야한다.
그래도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 등의 폭풍성장으로 타선은 조금 걱정을 덜었다.
"고참들이라고 마냥 믿지도 않고, 어리다고 억지로 기회를 주지도 않는다. 잘 자리잡은 선수들이 있어 다행이다. 난 무조건 실력이 최우선이다. 좋은 경험은 이미 과거다. 물론 경기 흐름 파악 같은 부분에 유리함이 있겠지만, 야구는 무엇보다 몸으로 반응해줘야하는 운동이다."
실력이 우선이라는 말 좋다 이거지예...ദ്ദി(⸝⸝ʚ̴̶̷ Θ ʚ̴̶̷⸝⸝)∧
근데 나씨가 과연 반등을할까요..ㅎ
암튼 튼동과 롯자 내년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