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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승선하지 못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30인 엔트리 중 투수를 14명으로 구성했다. 삼성 타자를 공략하기 위해 중간 계투를 최대한 많이 투입하면서 내야수 윤도현은 전력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그를 향해 김도영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2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도현이도 어리니까 아직 기회도 많다”라며 “물론 같이 뛰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도현이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운게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아쉬움이 크겠지만 짧은 기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친구의 마음을 대변했다.
엔트리 탈락이 확정 된 뒤에는 따로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김도영은 “그냥 ‘경기장에 와서 야구를 볼 거냐’ 정도 물어본게 다다. 그렇게 하는게 나은 것 같았다”며 친구를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