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이날 오후 4시 우천 순연을 발표했다. 이날 인천 지역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문학구장 관계자들은 전날 3차전을 마친 뒤 내-외야를 덮는 대형 방수포를 깔아 대비에 나섰다. 오후 한때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경기 개최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경기 개시 2시간30분여를 앞두고 있던 오후 4시께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이날 저녁까지 비가 이어진다는 기상 예보가 이어졌다. 결국 KBO는 정상적인 경기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 우천 순연 결정을 내렸다. 4차전은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문학구장에서 개최되며, 이어지는 경기 일정도 하루 씩 연기됐다.
한국시리즈 경기가 우천 순연된 것은 역대 8번째다. 포스트시즌 우천 순연은 통산 18번째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이날 비를 대비해 전날 경기 후부터 방수포를 씌웠으나 많은 비가 내려 경기장 곳곳이 물웅덩이가 됐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인천 지역에 약 20~30mm 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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