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온라인 예매에 실패한 일부 야구 팬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기장 매표소를 찾았다. 매표소에서는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온라인 예매 취소분을 판매한다. 오래된 KIA 팬들은 온라인 예매 방법이나 공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매표소 앞에서 자리를 잡은 김한길(68)씨는 "한국시리즈를 볼 수 있을 시간이 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기장으로 와봤다. 낙타 바늘 구멍 들어가는 심정으로 일단 기다려보고 있다"며 "못구하면 별 수 있나. 발걸음 빨리 돌리고 TV로 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영섭(70)씨는 "나이 든 사람들은 온라인 예매 방법을 모른다. 최근 치른 롯데와의 연습 경기도 현장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표를 간신히 구할 수 있었다"며 "모든 매표 과정을 온라인으로만 해결하려 하다 보니 골수 KIA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게 느껴진다. 표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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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좀 어케 해봐 크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