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먼발치서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응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해영은 아버지에게 물었다. "KS에 출전하면 어때요? 많이 떨려요?"
잡담 기아) 정회열(56) 동원대 야구부 감독은 지난 달부터 '칼퇴근'했다. 아들 정해영(23·KIA 타이거즈)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 지붕 아래서 생활하는 시간은 많았지만, 아버지 정회열 감독은 아들에게 쉽게 말을 걸지 못했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KS) 무대를 앞둔 정해영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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