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험으로 하루 10만원 언더(미만)거든요... 가격도 싸고요. 선수들이 너무 좋아해요.”

“플라시보 효과도 있는 것 아닐까요”

“선수들이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지정 병원 있으니까 지정병원을 추천하는데...”

 

A구단과 B구단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한국 야구 선수들 사이에서 이지마 접골원은 만병통치약 병원으로 통한다.

 

수도권 구단의 C 관계자는 “저희 구단은 요즘 잘 안 갑니다. 그런데 진단이 나오면요. 선수들은 6개월 진단이 3개월로 줄어들고 2달이 1달로 줄어들곤 했다는 소문이 나서요. 하루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에 선수 스스로가 간다고 하거든요. 저희는 못 말리죠.”라고 덧붙였다.

 

이지마 접골원의 시작은 2003년 한국 프로야구 최다승 투수 한화 송진우였다. 이지마 접골원에 다녀와 송진우의 통증이 싹 사라졌다고 알려지면서 부터다.

 

그 이후로 일본통 김성근 감독이 SK 선수들을 많이 보냈고 2010년대 들어 민병헌, 정수빈 등 FA 대박을 냈던 사나이들 역시 이지마 접골원을 찾았다.

 

이지마 접골원에 따르면 6년 전엔 1년에 한국 프로야구 선수 34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삼성의 캡틴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도 LG와의 PO 2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접골원에서 응급 치료를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한다.

 

구자욱은 이지마 치료원에서 전기 자극 치료 등을 받았다.

 

삼성 구단은 간판타자 구자욱의 체류비, 항공료, 이지마 치료원 치료비 등을 전액 부담했다. 비용 지출에서 가장 소액 지출이 치료비였을 정도로 치료비가 저렴했다.

 

구자욱의 합류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삼성 팀 관계자는 “팀 트레이닝 파트의 보고 내용과 선수 본인의 의사, 박진만 감독의 결정에 따라 서울 합류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56/001182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