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PO) 2차전을 마치고 잠실로 이동하던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단톡방에 메시지 하나가 올라왔다. '캡틴'의 메시지였다. 이날 불의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구자욱은 선수단에 "빨리 돌아오겠다. 미안하다. 꼭 이겨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구자욱은 단톡방에 "빨리 돌아오겠다"라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강민호 역시 "빨리 돌아와"라고 대답했고, 라커룸에서도 "(구)자욱이는 꼭 돌아올 거다"라며 반드시 KS에 진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는 후문이다. 17일 3차전을 앞두고 만난 김지찬은 "우리가 자욱이 형이 없는 동안 그 몫을 나눠서 잘 해내야 할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구주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