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형노릇'을 하고 싶었다.
동료들로부터 장비를 얻었다.
"내것을 주고싶어도 동생이 더 크니까... ?(이)진영이형한테 의류와 글러브를 얻고, (정)상호에게 배팅글러브를 얻는 식이였죠."
외야수로 뛰는 그가 내야수장비를 챙기는것을 보고 동료들은 의아해했다.
조동화는 "동생 주게요"라고 답했다.
그는 2년동안 이말을 반복했다.
조동찬은 고등학교때 프로선수들이 쓰는 장비를 썼다.
좋은 조건에서 야구를 한 셈이다.
동생 주게요 ㅠㅠㅠㅠ
인터뷰 도중 SK 김경기 코치가 "동찬아, 니 형이 너 대신 군대 한번 더 갈거야"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조동화는 진지한 얼굴로 "제가 한번 더 갈 수도 있습니다"라고 응수.
대신 군대가줄수있다는 형이라니
조동화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 지옥같은 SK 마무리훈련에서도 항상 싱글벙글이다. 동생 조동찬이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인해 병역을 면제받았기 때문이다.
동생이 면제받아서 행복한 형
2007년 10월 26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이 끝 난 뒤 휴대전화 전원을 견 조동화는 웃음을 터트렸다. 문자 메시지 10개. 발신자는 동생 조동찬이었다. 조동 찬은 "그날은 그냥 SK 조동화의 팬이었다"고 떠올렸다.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조동찬은 조동화의 타석과 수비 장면이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언을 했다. 조동화는 목이 메었다. "당시는 동찬이가 부상 중이었다. 힘든 상황이었을텐데 나를 응원해 주는 게 고맙더라." 각오도 새롭게 했다. 그는 "이번에는 꼭 형 노릇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형타석이랑 수비때마다 문자메세지 보내는 동생
일화되게 많은데 너무많아서 다 가져오기가 그렇고만
진짜 나도 저런형제 갖고싶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