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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백정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엔트리 구성에 고민이 많았을 텐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불펜 구성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백정현이 부상을 당해 고민이 더 많아졌다. 원래 야수 엔트리 1명 더 갈 생각이었는데 불펜 보강이 필요할 거 같아 투수 1명 더 추가했다.
-윤정빈의 2번 배치 이유는.
▲타격 파트 코치와 전력 분석팀 회의를 통해 윤정빈을 기용하기로 했다. 윤정빈은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했고 출루율이 높다. 중심 타선 연결해주는 역할을 기대하며 2번에 배치했다.
-준플레이오프는 어떻게 봤는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5차전까지 치고받고 열심히 했다. 우리한테 이득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강팀이다. 스타일이 달랐다. 우리도 보면서 준비를 잘했다. LG의 작전 야구를 대비했다.
-LG의 뛰는 야구를 어떻게 막을 생각인가.
▲LG가 시즌 내내 그런 야구를 추구했다. 그래서 포수 3인 체제로 가동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도루 저지율이 높았고 김민수의 송구 능력은 아주 뛰어나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 모두 등판한 LG 에르난데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외국인 투수가 5경기 모두 출장한다는 게 감독 입장에서 부러웠다. 우리는 외국인 투수 1명이 빠진 상태다. 그런 면에서 우리 불펜진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코너 빠진 가운데 1선발 고민 컸을 텐데 레예스에게 거는 기대는.
▲레예스가 어느 만큼 긴 이닝을 던지느냐가 관건이다. 투수 교체를 빠르게 움직일 생각이다. 오늘 전원 대기다. 3차전 선발도 오늘 대기다.
-필승조 구성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김태훈, 이상민, 임창민, 김재윤으로 필승조를 구성하고 마무리는 김재윤이다.
-중심 타선의 컨디션이 중요할 것 같은데.
▲우리가 중간에 연습 경기를 하긴 했지만 2주 동안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팀의 강점인 장타 생산을 위해 어느 만큼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포인트다. 경기 감각 회복 여부가 승패를 좌우한다.
-삼성 감독으로서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느낌은.
▲시즌 때와 똑같다. 주변에서 긴장 안 했는지 잘 잤는지 물어보던데 상대 팀이 결정되기 전에는 못 잤고 결정되고 나서 편하게 잤다. 평소보다 취재진이 많은 걸 제외하면 시즌 때와 똑같다.
-몇 차전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4차전 안에 끝내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4차전 안에 끝내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렇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