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타격 이론에는 정답이 없고, 무작정 변화를 주는 것은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 김 코치도 “내가 갖고 있는 타격 이론도 있지만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어떤 변화를 줘야 할지 고민할 것이다. 첫 날에 와서 선수들에게도 얘기했지만 내가 지향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게 아니다 싶으면 대화를 하면 된다. 내가 선수를 설득시키든, 선수가 나를 설득시키든 해서 서로 맞춰나갈 것이다”며 “선수마다 키와 몸무게가 다 다르다. 일정한 틀에 가둬놓을 순 없다. 하지만 힘을 모을 수 있는 동작을 정확하게, 가지고 있는 힘을 최대한 쓸 수 있는 방향으로 지도할 것이다. 또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하시니 그 부분에도 맞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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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김 코치가 오래 몸담은 롯데만큼 열성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년간 성적이 나지 않아 애태우는 팀이다. 김 코치도 그만큼 사명감을 갖고 있다. 63세의 적잖은 나이에 새 도전에 나선 김 코치는 “롯데도 아주 열혈 팬들이 많은 팀인데 최근에는 한화가 진짜로 대단하더라. 올해도 47번이나 야구장 만석이 된 것으로 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의 뜨거운 열기에 보답할 수 있게, 좋은 타격 성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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