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구위로 9회부터 11회까지 한 타자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은 박영현의 역투는 KT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결국 KT는 11회말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의 극적인 결승타로 값진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박영현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경기 후 만난 박영현은 "일단 실점 위기를 막고 한 이닝만 더 막자고 생각했는데 잘 통했다. 긴 이닝을 던지면서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현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경기 후 만난 박영현은 "일단 실점 위기를 막고 한 이닝만 더 막자고 생각했는데 잘 통했다. 긴 이닝을 던지면서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1⅓이닝을 최대로 생각했다는 박영현은 2이닝을 더 던졌다. 이강철 KT 감독도 "무리한 운용이었는데 잘 막아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영현은 "던질수록 밸런스가 잡히고 공도 괜찮아서 코치님께 계속 던지겠다고 말했다"며 "분위기가 상대로 넘어갈 타이밍에 내가 잘 막아 팀이 이길 수 있는 발판 만들어 준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박영현의 5차전 등판 가능성에 대해 "(선수와) 이야기해봐야 한다"며 답변을 보류했다. 5차전은 하루 쉬고 11일 열리는데, 박영현은 이날 35구를 던졌다.
박영현은 "던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0%의 확률을 100%로 만든 팀이기 때문에 난 계속 승리의 발판을 만들 것이다. 5차전에도 나갈 수 있도록 몸 관리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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