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이 말한 주인공은 음대 작곡과 2학년 전혁주(20·사진). 서울대 야구부 매니저를 맡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오빠가 kt 외야수 전민수(26)라는 점. 2008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전동수에서 전민수로 개명했다. 전혁주는 “어릴 때부터 오빠가 야구선수라 그 영향으로 야구를 좋아했다. 서울대 야구부에서도 매니저 일을 하기 때문에 사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나 훈련한다. 일주일 전에 감독님이 선발로 나가라고 하셨다.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는데, 돔구장 개장경기라 신나고 들떠 있었다”고 밝혔다.
“외야플라이 하나 치고, 안타 하나 치고, 홈 한번 밟아보는 게 목표”라던 전혁주는 이날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3회 볼넷을 고른 뒤 선취점을 올렸다. 고척스카이돔 최초 득점으로 기록됐다. 서울대가 8-4로 이겼다.
https://www.donga.com/news/amp/all/20150916/73648050/4
이게 그 1승인가 15년 기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