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를 홈구장 대전에서 치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때 김범수를 콜업해 팬들에게 인사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선수가 실전 투구에 부담을 느꼈고, 김 감독도 무리하면서까지 김범수를 마운드에 올리지 않았다. 대신 그는 “마무리 훈련 때부터 잘 만들어서 내년에 더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4시즌 막판 5강 탈락을 확정한 김 감독은 불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 봄까지 한화는 불펜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투수들을 만드는 것이 숙제다.
김 감독은 “승리조는 어느 정도 만들어놨는데, 이외 선수들의 기량이 더 올라와야 한다”며 “선발에 구멍이 나더라도 메울 수 있는 불펜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가 가을야구에 더 근접한 팀이 되려면, 내년엔 양과 질 모두 업그레이드된 불펜을 구축해야 한다. 왼손 불펜이 마땅치 않은 한화엔 김범수의 반등이 절실하다.
이태양은 10경기 2패 평균자책 11.57의 성적으로 시즌 아웃됐다. 재활 과정은 순조로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은 “다음 시즌 개막에 맞추진 못하더라도 5, 6월 정도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범수야 태양아 천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