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이마나가는 첫 등판부터 연일 호투했지만 좀처럼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전년도 꼴찌 요코하마 타선이 계속 침묵했다. 그해 4월 25일, 프로 네 번째 등판. 이마나가는 7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역시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까지 평균자책 2.39를 기록하고도 0승 3패에 그쳤다. 요코하마의 네 경기 득점 지원이 불과 1점이었다.
그러나 신인 이마나가는 패전 후 인터뷰에서 “에이스를 목표로 한다면 동료의 실수도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호투를 해도 경기를 진 투수의 이름은 남지 않는다”면서 “타선 지원을 변명으로 삼을 수 있는 건 평균자책 0점대 투수뿐”이라고 말했다. 신인 투수의 이런 태도는 팬들 사이에서 금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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