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추천이 있었기보다 매년 한국에 있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연락이 왔었다”며 먼저 관심을 보인 쪽은 보라스 코퍼레이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어깨를 다치고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최고의 옵션이었다. 여기에 여러 정보들도 많고 해서 교체를 결심했다”며 어깨 부상을 비롯한 여러 상황들에 대처할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보라스가 운영하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도시인 뉴포트피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곳에는 오프시즌 기간 선수들이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다. 오프시즌 기간 FA 신분으로 재활을 해야하는 김하성에게는 최적의 환경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이쪽(LA)에 시설이 있으니까 재활하고 운동하기에도 좋을 거 같다. 그런 것들도 크게 작용을 한 거 같다”며 훈련 시설 등 환경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보라스는 앞서 비슷한 사례에서 계약을 끌어낸 사례가 있다. 지난 2022년 1월 어깨 수술을 받은 외야수 마이클 콘포르토를 2022년 협상 자체를 진행하지 않는 지연 전략을 펼친 끝에 2023년 1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3600만 달러 계약을 이끌어냈다. 1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지만, 콘포르토는 팀에 남았다.
김하성도 비슷한 과정을 겪게 될까? 그는 “그럴 일은 없을 거 같다”고 잘라 말했다. “그 선수는 한 시즌 전체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고, 나는 시즌 도중 복귀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시즌 전체를 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FA나 이런 것보다는 재활이나 이런 것들에 초점을 맞췄다. 어찌됐든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많이 움직였던 거 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현재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는 그는 아직 수술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접촉중인) 두 의사가 모두 바쁘다고 한다. 일정이 꽉찼다고 해서 계속 접촉중”이라며 일정을 조율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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