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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엘지)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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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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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fqllbao9g2



▶라인업 똑같이 가는데


2차전이 됐으니 좀 맞히지 않겠나. 맞았을 때 기준 그 타선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특별히 좋은 사람이 있다면 바꿨을텐데 다 비슷했다. 터졌을 때 로테이션은 지금 이 타순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한국시리즈 1차전 지고 똑같이 갔는데 비슷한 이유인지


그보다는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작년 한굯시리즈와 지금은 전혀 분위기가 다르다. 우리가 경기 전부터 타순 고민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타선 정상적으로 돌아갔을 때는 지금의 타순이 가장 득점을 올릴 수 있고 빅이닝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변화가 없는건 어제 전체적으로 쳐야 할 선수들이 치지 못했다. 어제 1 2 3은 다 괜찮았는데 그 이후는 다 안 좋았다.


▶수비나 주루, 사인 플레이는 어떠셨는지


똑같다. 하던 야구, 가장 중요한 건 하던 야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별한 걸 한다고 포스트시즌에서 잘하는 게 아니다. 어쨌든 포스트시즌 때도 정규시즌 때 승리를 가장 많이 했던 야구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어제 8회 다 초구 공략해서 나왔는데


그게 내 야구다. 빗맞은 게 아니라 다 잘 맞아서 정면으로 갔다. 저희는 노리는 게 있으면 쳐서 죽어도 그건 우리 야구다. 기본이다. 라고 생각한다.


▶대주자 김대원이 1순위였던 건.


어제 대원이의 경기 감각을 봤다. 하루 전까지 싷삽을 하고 2군에서 경기를 하고 왔기 때문이다. 그 감각을 생각해서 먼저 냈다. 2군에서 도루왕하려고 도루만 하다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가장 첫 번째로 생각했다. 빠르기는 대원이가 가장 빠르다. 세 명 중에. 경기 감각도 가장 좋았으니 결정했다. 어제의 경우 죽을 수밖에 없었다. 송구가 너무 정확하게 왔고 낮은 볼인데 포수가 바로 빼서 정확하게 던졌다. 조금만 높았어도 살았을 거다. 정확히 자연 태그하게 오면 어떤 주자든 살 수 없다. 그게 야구다.


▶도루 초구 받았을 때부터 장성우가 들고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초구 잡을 때부터 장성우는 도루 모션 취했는데도 감행한 이유는?


신민재가 첫 득점한 도루를 제외하면 다른 1·3루 상황들은 상대가 2루로 던지기 쉽지 않은 때였다.


오지환은 그냥 보고 뛴 거다. 2루로 던지면 지환이는 서게 돼 있었다.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오니까. 그런 도루였다. 두 번째 1·3루 도루는 민재가 충분히 살 수 있는 도루였고 병살 방지를 위해서였다. 보경이에게 내야 땅볼이 나오면 병살이 될 수 있으니까. 오지환은 2볼 노스트라이크 이후면 움직이기로 했고 신민재는 빠른 카운트에서 움직이기로 했다.


9회 마지막 도루 상황은 홈런을 바라기보단 2루에 놓고 안타를 맞는 게 득점 확률이 높아서라고 생각했다. 야구는 결국 확률 싸움이다. 주자 1루 놓고 상대가 홈런칠 공을 주겠나. 무조건 바깥쪽 승부를 할 거다. 장타 안 맞으려고 (박)동원이를 볼넷으로 보내더라도 장타를 안 맞는 승부를 하려 할 거다. 그러면 홈런 확률이 떨어진다. 그래서 2루로 보내놓는 게 맞다 생각했다. 죽는 것도 그 확률에 포함돼 있는 거다.


야구는 확률 싸움이다. 오늘도 똑같은 상황 되더라도 마찬가지다. 그 확률이 높으니까 그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 '홈런을 기다리지, 도루를 왜 했을까' 하신다면 내가 할 말은 없다. 그건 기본적인 것만 생각해서 하는 말이다. 하지만 우린 그거보다 한 단계 더 깊게 생각한다. 어떤 바보가 거기에서 홈런칠 수 있는 볼을 주겠나. 주자 2루 때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조심한다. 장성우면 그 정도는 읽고 있다. 작년에 체인지업 던져서 홈런 맞았으니 커터로 승부하더라. 커터도 낮게 올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게 원바운드로 오지 않았다.


▶그럼 당시 예상은 도루에 성공한 후, 박동원이 출루하고, 승부처는 그 이후 박해민 타석이었을지.


맞다. 다음 타자가 해민이니 동원이보다 해민이를 상대하는 게 KT 입장에서 확률이 높으니까. 거기에서 해민이가 나가면 역전도 가능한 주자가 생기는 것이다. 분명 동원이가 나갔어도 난 대주자를 썼을 거다.


▶유영찬은 오늘 등판하는지.

나간다. 어제 잘 마치고 6시 정도 우리보다 빨리 호텔 들어와서 쉬고 있었다.


▶세이브 상황에 기용하는지.

그렇다. 뒤에 쓴다. 영찬이는 항상 뒤에 나간다. 8회부터 상황이 되면 나온다.


▶손주영은 어제와 비슷하게 쓰나?


맞다. 오늘 중간으로도 나갈 수 있다. 내일도 나갈 수도 있고. 1차전을 이겨야면 한 게임 여유를 가지고 계획대로 지키면서 가는데, 1차전 패하면 2차전부터는 내 계획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면서 가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에르난데스는 오늘 멀티 이닝도 소화 가능한지.


가능하다.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이틀 쉬더라도 멀티 이닝을 맡기겠다. 오늘 이기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오늘 세모(미출전 명단)는 엔스와 최원태?


맞다. 쓸 수 있는 최상의 카드는 지금부터는 다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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