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진성은 6회 1사 3루의 위기에 등판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1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6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진성은 "항상 그랬듯이 똑같이 던졌다"며 "주자 있는 상황이라 더 집중하고 던졌다. 결과적으로 운이 좋았다"고 멋쩍게 웃었다.
김진성은 올해 71경기에 나와 27홀드를 올린 팀 내 핵심 불펜이다.
김진성은 "(에르난데스의 불펜 합류가) 든든하다"면서도 "그래도 우리팀 마무리는 영찬이다. 영찬이가 혹시 1차전에 못 나와서 미안해할까 봐 신경 쓰였다"고 했다.
부친상으로 5일 결장했던 유영찬은 이날 팀에 합류했다.
팀 내 투수 최고참인 김진성은 유영찬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히려 위로보다 장난도 치고 그랬다"며 "나도 상을 치러 봤지만 매우 힘들 것이다. 몸이 아주 피곤할 것이다.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첫 경기를 내줬으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김진성은 "다운되고 그런 것은 없었다"며 "작년에도 1차전 지고 우리가 이겼다. 어젠 고영표 선수의 볼이 너무 좋았다. 오늘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이길 것이다. 상대 약점을 잡더라도 승부는 다 이겨야 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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