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라인업 유지한 염경엽 감독 “컨디션 다 비슷해..9회 김대원 도루시도? 또 같은 선택할 것”
염 감독은 "작년 한국시리즈와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타선 고민을 많이 했지만 타선이 정상으로 돌아갈 때는 지금의 타순이 득점을 올리고 빅이닝을 만들기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어제는 1-3번만 괜찮았고 그 이후가 모두 안좋았다"며 "우리가 하던 야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별한 것을 한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 시즌 때도 승리를 가장 많이 한 야구를 그대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공 3개로 3아웃을 당한 1차전 8회말 공격에 대해서는 "다 잘 맞아서 정면으로 간 것이다. 노리는 것이 있으면 3구 안에 쳐서 죽어도 된다. 그게 우리 야구다"고 반응했다. 적극적인 승부였던 것이니 문제없다는 것이다.
9회 대주자 김대원이 도루자를 기록하며 경기가 끝난 것에 대해서는 "어제는 대주자 김대원의 경기감각을 생각해 기용했다. 2군에서 계속 도루만 하다왔다. 빠르기도 대주자 자원 중 김대원이 가장 빠르다"며 "홈런을 바라기보단 주자를 2루에 놓고 안타를 치는 것이 더 확률이 높으니까 시킨 것이다. 상대는 볼넷을 각오하더라도 장타를 안맞는 승부를 했을 것이다. 2루 도루를 성공하고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는 것을 생각했다. 오늘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고 돌아봤다.
부친상으로 1차전에 결장한 유영찬은 2차전부터는 정상 대기한다. 염 감독은 "유영찬은 오늘 나간다. 세이브 상황에 나갈 것이다"며 "손주영도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 에르난데스도 오늘 2이닝까지 던질 수 있다. 이틀을 쉬더라도 오늘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9X7HwF1mJ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