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단 인수 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선수단과 동고동락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던 정용진 구단주는 지난 3월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뒤 그룹 전반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경영 행보를 보였다. 그로 인해 야구장 행보를 줄이고 그룹 경영에만 몰두했다. 이러한 정용진 구단주의 상황과 그룹 내 분위기가 최정의 다년 계약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정이 SSG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라는 건 구단 내부에서 모두 공감하고 있고, 계약을 성사시키려 노력하겠지만 계약 규모에 이견이 있거나 입장 차이가 크다면 아픈 이별도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만약 최정이 FA 시장에 나온다면 어떻게 될까. 취재한 바에 의하면 비수도권 3팀에서 최정의 행보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FA가 공시되기 전까진 선수 측과 접촉하기 어렵지만 최정과 SSG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SSG가 한국시리즈 전까지 최정과의 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협상은 이어지겠지만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잡담 최정 정도의 레전드급 선수의 다년 계약에는 구단 단장이나 사장의 역할보다 최고위층의 의사가 중요하다. 즉 사장이나 단장이 선수를 잡고 싶어 해도 구단 최고위층에서 결정해주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 즉 최정 다년 계약 사안은 정용진 구단주의 최종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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