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바지에 이를 위해 에르난데스와 면담까지 했고 에르난데스도 가을 연투를 각오한 상태다.
염경엽 감독은 “팀 상황을 얘기하자
에르난데스가 ‘당연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불펜으로 던지는 데 전혀 문제 없다’고 흔쾌히 보직 상관 없다고 말했다. 감독으로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에르난데스는 최대 2이닝까지 던질 수 있게 하려 한다. 마지막에 (마무리로) 기용하려면 못 쓰는 경기도 나올 수 있다. 가장 구위가 좋기 때문에 매경기 쓸 계획이다. 이기는 경기에서는 에르난데스는 무조건 던진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LG가 가장 믿는 최강의 필승 카드가 에르난데스다.
마무리는 등판 기회를 보장할 수가 없다. 가장 강한 투수인 에르난데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LG는 중간계투로 기용하기로 했다. 투구 수에 따라 최대 2이닝까지 던지게 하면서 경기 중반에 투입한다. LG가 앞서는 경기에서는 6~8회 사이에 무조건 에르난데스가 등판하는 것이 이번 포스트시즌 LG 마운드 전략의 핵심이다. 선발이 6이닝을 던지고 에르난데스가 7회, 김진성이 8회, 유영찬이 9회를 막아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구성이다.
선발역할 하기로 약속하고 왔을텐데 팀 가을야구 위해 흔쾌히 한다고 하는거 너무 고맙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