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두’는 끈질긴 투지와 함께 선 굵은 공격 야구로 2010년대에만 세 차례(2015·2016·2019)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두산의 애칭. 두산 팬들은 이승엽 감독에게 화끈한 야구를 기대하며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허슬두’보다는 ‘디테일’에 방점을 찍은 듯했다. 1회 주자가 나가면 번트부터 대는 등 ‘스몰볼(작전 야구)’로 팬들의 실망을 샀다. 대량 득점이 수시로 나오는 ‘타고투저(打高投低)’ 시대에 작전을 통해 점수를 쥐어짜는 이 감독의 스타일이 통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올 시즌 이승엽 감독의 두산은 리그 10팀 중 둘째로 많은 85회의 희생 번트를 댔다. 더구나 그중 30번을 실패, 성공률(64.7%)도 뒤에서 둘째로 효율도 크게 떨어졌다.
16년 차 두산 팬이라는 박동근(31)씨는 “두산은 전통적으로 강공 위주의 ‘빅볼 야구’로 정상에 올랐는데 왕년의 홈런왕이 스몰볼을 추구해 실망스러웠다”며 “두산다운 야구를 하지 않은 데다 결과까지 나쁘니 팬들은 화가 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뜬 기사 봤는데 마침 카테에서 플타는 내용이 있네...
번트 사랑은 일본 프로 시절 경험으로 시작된게 맞나봐... ʕ •̅ ᴥ •̅ ʔ
근데 일본도 1회 초 무사부터 번트를... 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