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에 일하다가 야구팬인 남자를 알게 됐거든?
근데 그 분이 원래 서로 야구팬인 거 알기 전에도
일 관련 고민 상담 이런 걸로 나한테 연락을 많이 했어
내가 그 분보다 어리긴 한데 연차가 있어서 걍 자주 조언해주고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어 근데 어쩌다 야구팬인 거 알고나서는 일 얘기는 안 하고 거의 야구방 동사로마들이랑 얘기하는 거 마냥 하루종일 경기 얘기하고(타팀팬) 크보 얘기하고 그러고 있거든
나는 이 분이 나처럼 걍 같은 업계에 야빠로서 친구를 하고 싶어서 연락을 한다고만 생각을 했는데 친구가 관심 있어서 걍 같은 관심사 있는 걸로 연락하는 거 아니냐 해서 혹여나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연락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서 고민이야 그 분한테 남친 있다고 말한 적은 없는 거 같아가지고.. 그 부분을 말하는 게 좋을까?
일단 나는 주변에 야구팬이 없어서 야구 얘기할 현실 친구가 있는 건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