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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로 불린' 1982년 동갑내기 친구들이 모두 은퇴를 선언했다. 이제 KBO리그에 남은 1982년생 선수는 오승환(42) 한 명뿐이다. 하지만 그도 입지가 예전같지는 않다.
당연하게만 여겨졌던 마무리 자리도 내려놨고, 그걸로도 모자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3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 삼성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끝판왕'이 살아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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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오승환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소화한 날 동갑내기인 한화 이글스 외야수 김강민이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이미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은퇴를 예고했던 추신수(SSG 랜더스)가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면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데 이어 김강민까지 은퇴를 선언하면서 오승환은 KBO리그 최고령 선수이자 유일한 1982년생 선수로 남게 됐다.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가을야구 무대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잡으려면 일단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뚫고 들어가야 한다. 과연 마지막 남은 '82년생' 오승환이 플레이오프 마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