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두산은 타구운도 따르지 않았다. 정수빈은 “점수 차는 있었지만, 거기서 공이 빠져서 2점 정도 빠졌으면 경기가 어찌 될지 몰랐다고 생각한다”며 “큰 경기는 운도 많이 따라야 하는데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1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으로 2차전을 맞는다. 정수빈도 중견수 1번 타자 같은 자리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해야할 일도 똑같다. 최대한 많이 출루하고, 최대한 많이 달리며 상대를 흔드는 역할이다. 정수빈은 “어제는 최대한 베이스에 주자를 모아둬야 했기에 도루는 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상황이 된다면 열심히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